병원광고 마케팅은 지금 빨간불,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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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5. 01. 23본문
병원광고 마케팅은 지금 빨간불, 슬기로운 대처가 필요
최근 병원들의 마케팅활동에 대한 논란이 업계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이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병의원 등의 치료후기나 경험담을 근거로 한 마케팅활동을 금지한다는 발표를 하면서 대표적인 병원마케팅의 한 방법인 바이럴마케팅을 일부분 규제하는 지침을 전달했다.
이에 병원은 물론, 관련 종사자들의 마케팅 활동까지 큰 제약이 가해지면서 매출이 급감하거나 심지어 문을 닫는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럴마케팅의 경우 환자들에게 의료관련 지식의 전달은 물론, 제 3자의 후기를 통한 간접적인 체험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병의원의 마케팅 활동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이런 지침이 가시화 됨에 따라 마케팅 활동에 전면적인 궤도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의 검색시장의 대표격인 N사의 경우 이런 움직임에 가세해 의료광고의 검색반영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수정하고 대가성 컨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많은 업체들이 ‘진퇴양난’의 상황을 겪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의료광고의 규제강화와 단속에서 어떻게 마케팅 활동을 펼쳐야 하는 것일까?
병의원 마케팅의 본질을 이해하고 접근해야
이에 병의원 마케팅 기획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포엠미디어의 서동근 기획실장은 “현재의 의료광고시장의 문제들은 어쩌면 이미 예견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정확한 근거와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시행되는 낚시성 광고, 창작된 내용을 마치 사실인양 제공하는 체험후기, 과대과장 광고와 허위광고로 일관된 현재까지의 상황들이 이를 대변하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 전했다.
이어 “환자의 건강과 나아가 생명까지 직결되어 있는 의료기관은 그 어떤 단체보다 더욱 정직하고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때문에 바이럴마케팅은 나쁘다라는 공식을 성립하게 만든 그 동안의 행태를 반성하고 의료인과 광고인이 합심하여 현재의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사실 이런 규제가 엄격해지면서 정직한 방법으로 마케팅 활동을 하던 많은 업체와 광고인 들까지 사기꾼이라는 오명을 안게 되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에 대한 사명감과 자랑스러움이 컸던 과거와는 달리, 주변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변화하면서 최근 내 직업을 주변에 드러내는 것이 창피하기까지 하다”며 이런 상황을 초래하게 된 데에 업계 종사자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무한경쟁시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드러내기란 어찌 보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좀 더 창의적이고 체계화된 목표를 기반으로 한 광고는 지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런 행위가 자칫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